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한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이웃의 행복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7월 8일 10시, 시원한 매미 울음소리가 사방의 녹음을 더 푸르게 만드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의 두릉마을. 조용한 이 마을에 활기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20여 명의 새생명복지회 회원들이 혼자 사시는 이영자(63) 할머니의 밭일을 거들어 드리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약 1만 평방미터(3천 평가량)에 다다르는 넓은 논밭을 혼자 일궈오셨습니다. 그러던 한 달 전, 이웃의 과수원에 열매 솎는 일을 돕다가 그만 사다리에서 떨어져 팔을 다치셨고 이후로는 농사일을 돌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할 일은 고추밭과 들깨밭에서 잡초를 뽑고, 고추에는 줄을 매고 농약을 주는 것입니다. 먼저 고추밭에 들어서자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