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안정 되찾길 … 한 해 끝자락에 전한 위로와 온정 “불이 비처럼 날아다니고 불붙은 솔방울이 여기저기서 떨어졌다. 놀란 주민들은 다리가 떨려 잘 걷지 못하고 연기 때문에 숨도 잘 못 쉬었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 최원영 이장이 전한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의 풍경이다. 사흘 동안 강원도와 동해안 일대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은 세 명의 사상자와 약 1300명의 이재민을 냈다. 특히 주택, 상가 등 주거와 생업 관련 피해가 상당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지금껏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등 피해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강원도 산불 이재민의 재기에 힘을 보탰다. 지역 관공서를 통해 고성을 비롯한 강릉·속초·동해 등지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