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도서관 손수 지어 지난 2019년 아프리카 남부를 휩쓴 사이클론 이다이는 모잠비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많은 건물이 무너졌고 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해 5월 피해가 집중된 소팔라주에서 학교·주택 복구사업을 펼친 국제위러브유가 이번에는 마푸투시의 학교를 돕기로 했다. 2020년 7월, 회원들은 마푸투시 교육청을 방문해 아르만두 무템바 부교육감 등 관계자들과 관내 학교를 돌아보고 도움이 시급한 학교부터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가장 먼저 돕기로 한 곳은 마푸투 시내에 위치한 제데키아스 망가녤라 중등학교다. 이 학교는 약 3천 명의 학생이 다니는데, 시설이 낙후되고 공부할 공간도 부족했다. 교실 하나는 책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학교 측은 도서관을 지어 수업 공간을 확보하..